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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29일 연중 제3주간 금요일: 모든 일을 하시는 하느님께 믿음을 두고...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6-02-02 조회수 : 266

1월 29일 연중 제3주간 금요일

(마르 4,26-34; 2사무 11,1-4ㄱㄷ.5-10ㄱ.13-17)

찬미 예수님!

하느님께서 그렇게 큰 축복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다윗 임금은 남의 아내를 취하고 그 남편을 고의로 죽게끔 만드는 배은망덕을 저지릅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더불어 하느님께서는 어떻게 이런 인간을 뽑으시고 축복하시는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이 있습니다.

정말로 믿을 수 있는 것은 하느님 밖에 없고 인간은 변하고 나약하고 또 모든 것을 하시는 분은 하느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다윗이 무엇을 잘 하기 때문에, 그럴만하기 때문에 축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거저 주시는 것이라는 것이지요.

오늘 복음은 이것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씨를 뿌렸는데, 그 사람이 자고 일하고 하는 사이에 저절로 열매를 맺고 추수하게 되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일꾼이 무얼해서 추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하는 이는 일꾼이 아니라 하느님이시라는 것이지요.

또 겨자씨의 비유는 하느님 나라가 그 시작은 작지만 풍성한 결실을 거두리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시작이 작고 초라하다고 해서 남에게 보이려고 크고 그럴듯하게 포장할 필요가 없고, 우리는 그저 하느님께 믿음을 두고 있으면 되는 것이지요.

모든 일을 하시는 하느님께 믿음을 두고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히 하는 날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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