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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14일 사순1주일: 혼자 싸우지 마세요.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6-02-14 조회수 : 259


2월 14일 사순1주일

(루카 4,1-13; 신명 26, 4-10; 로마 10, 8-13


찬미예수님!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유혹을 받으시는 모습을 통해 

유혹이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처음 다가오는 유혹은 한 개인에게 가장 요구되는 사안을 내용으로 합니다. 

예수님께서 40일을 굶으셨을 때 빵으로 유혹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첫 번째 유혹을 잘 이겨낸 사람에게는 좀 더 강한 유혹이 다가옵니다. 

개인을 넘어선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고 목표로 하는 내용으로 유혹을 하지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일을 가지고 유혹한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마지막 유혹은 더 교묘합니다. 

앞선 유혹들을 이겨낸 힘을 이용해서 다가오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첫 번째 두 번째 유혹을 하느님의 말씀으로 이겨내셨는데 

그 하느님의 말씀을 역 이용해서 유혹합니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소?”

이렇게 다가오는 유혹은 인간적인 힘으로만 이겨내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오랜시간 나의 신념으로 자리했던 부분을 가지고 유혹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이를 분간하는 방법은 한 가지 밖에 없습니다. 

오늘 1독서와 2독서에서의 말씀처럼 주님을 향한 사랑과 말씀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가능하지요.

유혹은 우리가 숨쉬는 내내 계속될 것입니다. 

또한 신앙의 성장과 함께 유혹도 성장하지요.

오늘 복음에서 유혹을 이겨내는 예수님의 모습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께 다가온 유혹들을 살펴보면 인간적으로 문제 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항상 모든 상황을 주님 말씀에 빗대어 생각했습니다. 

주님 말씀에 빗대에 보면 우리의 신념 중에도 한 번 돌아봐야 할 것들이 보일 것입니다.

그러니 사순시기 안에서 따르게 되는 많은 유혹들을 홀로 이겨내려 하지 마시고 

말씀 안에서 주님과 함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유혹을 이겨내신 것 처럼 우리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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