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사순1주간 화요일
(마태 6,7-15: 이사 55, 10-11)
찬미예수님.
사순시기를 맞이하여 기도 많이 하고 계시지요?
매일 기도를 하고 기도에 관한 공부를 하면서도 기도는 항상 어렵게 다가옵니다.
또한 기도에 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자분들께서 자주 문의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기도에 관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근데 오늘 복음은 기도에 관한 우리의 물음에 답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기도는 이렇게 해야 한다고 직접 알려주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기도에 관한 질문은 예수님께서 계셨을 때에도 자주 제기 되었을 것입니다.
함께 다니던 제자들도 예수님께 기도하는 법을 알려달라고 요청할 정도면 충분히 예상이 가는 부분이지요.
이처럼 기도에 관한 끊임없는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미사 때 마다 ‘주님의 기도’ 로 바쳐지는 기도의 내용을 가르쳐 주십니다.
주님의 기도를 한구절 한구절 잘 살펴보십시요.
그 내용을 살아내기만 하여도 신앙인으로 완벽한 삶을 산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만큼
풍부하고 깊은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기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를 위해 기도의 모범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기도의 모범을 다른데서 찾으려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만큼 더 명확하고 완벽한 기도문이 어디있을까요?
미사 때건 평소 오고 가는 길에서건 주님의 기도를 소리내어 한번 읽어보세요.
그리고 각 구절에 깊이 머물러 보시길 바랍니다. 맛있는 음식을 음미하듯 말입니다.
분명 우리에게 다가오는 감동은 다를 것입니다.
주님에 입에서 나오는 말씀은 헛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독서의 말씀처럼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는 우리에게 헛것이 되어 머물진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주님의 기도를 바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더 쉽게 기도할 수 있기를 바라는 주님의 사랑이 가득 담겨 있는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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