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4월 4일 월요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사랑의 예고...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6-04-04 조회수 : 274

4월 4일 월요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루카 1,26-38; 이사 7,10-14; 8,10ㄷ; 히브 10,4-10)

찬미 예수님!

오늘은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사람이 되어 오신다는 소식이 울려 퍼지는 것을 기념하는 아주 중요한 날입니다.

부활 찬송가 중에 ‘하늘과 땅이 결합된 밤, 하느님과 인간이 결합된 밤’이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오늘은 정말 하느님과 인간이 결합되고 하늘과 땅이 만나는 그런 아주 중요한 날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신의 사랑으로 창조하신 인간이 죄로 인해 당신의 생명을 누리지 못함을 안타까워하시며 몸소 우리의 역사에 개입하신 날입니다.

오랜 계획 끝에 우리에게 오시는 하느님을, 하느님께서 어떻게 다가오시는가를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은 좋은 일을 한다고 하시면서 우리에게 오시며 당신의 뜻을 일방적으로 강요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에게 다가오시어 조용히 우리의 협력을 구하며 우리의 뜻을 물으십니다.

복음에 따르면 갈릴래아 나자렛에 사는 한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 그렇게 하십니다.

온 세상이 마리아를 주목하지 못했지만, 하느님은 마리아 앞에서 조용히 그녀의 뜻을 묻고 이해를 돕고 허락을 기다리십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동의를 하자 하느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마리아에게 기꺼이 맡기시면서 우리를 위한 구원 계획을 실현하십니다.

하느님의 사랑의 계획을 몸소 실현하시는 오늘 바로 이 하느님의 사랑의 마음을 잘 음미하고 우리도 이 사랑에 초대받고 있음을 생각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마리아처럼 우리도 이 하느님의 사랑에 우리의 마음으로 응답하면 좋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