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부활 제2주간 토요일
(요한 6,16-21; 사도 6,1-7)
찬미 예수님!
큰 바람이 불어 물결이 높게 일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 제자들이 타고 있는 배에 가까이 오십니다.
생각만 해도 든든합니다.
제자들은 이런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두려운 마음이 들었으나 이내 예수님을 배 안으로 모셔 들이려고 합니다.
예수님과의 이 추억이 제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예수님은 오늘 복음을 통해서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싶어 하실까요?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이신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의 어려움 중에 당신이 우리에게 다가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고 싶어 하십니다.
물 위를 걸어서라도, 큰 바람으로 출렁이는 물결을 거슬러 가면서라도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의 어려움에 함께 하고 싶어 하십니다.
우리가 할 일이란 이런 예수님을 우리의 어려움 안으로 맞아들이는 것이지요.
오늘 독서에서 우리는 초대 교회 공동체에서 생긴 어려움을 이들이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봅니다.
제자들은 그 문제를 단순히 배식의 문제나 차별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그 문제를 통해서 공동체 안에서 그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것을 다시 생각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협력자들을 뽑고 자신들은 기도와 말씀 봉사에 전념하기로 하지요.
이것이 바로 오늘 복음에서 본 자신들의 어려움에 예수님을 맞이하려고 했던 제자들의 삶의 연속이 아닐까요?
주님께서는 우리의 삶에도, 특히 우리가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이미 준비하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해서 말이지요.
특히 어렵고 중요한 문제 앞에서 주님을 맞아들이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