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월요일 성 스타니슬라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요한 6,22-29; 사도 6,8-15)
찬미 예수님!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의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다시 찾아 옵니다.
예수님이 보시기에 그들은 그 때 먹던 그 빵을 잊지 못해 당신을 찾았던 것이지요.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진정 찾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말씀해 주십니다.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야 합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을 뒤늦게 알아차린 이들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예수님께 이 말씀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는 말씀으로 들려왔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답하시지요.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다른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 자신을 믿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말로 바꾸면 당신 자신께 기대라는 것이고, 당신께 우리를 맡기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어떤 일은 우리를 그만큼 빛나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예수님께 우리 자신을 맡기고 기댈 때 우리는 예수님으로 인해 빛날 것입니다.
이 때 우리를 빛나게 하는 분은 주님이시지요.
우리가 하는 어떤 일로 하느님의 생명을,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고, 우리가 하느님께 기댈 때, 받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할 때 받을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오늘 독서의 스테파노처럼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주님으로 인해 빛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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