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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10일 부활 제7주간 화요일: 아버지가 훨씬 더...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6-05-10 조회수 : 261

5월 10일 부활 제7주간 화요일

(요한 17,1-11ㄴ; 사도 20,17-27)

찬미 예수님!

여러분, 하느님 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알고 싶으세요?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싶으세요?

아주 놀라운 것은 우리가 하느님 아버지를 알고 싶어하는 것보다, 우리가 예수님을 알고 싶어하는 것보다 훨씬 더 하느님 아버지와 예수님은 우리가 당신을 알게 하고 싶어 하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 아버지를 알고 예수님을 아는 것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고 싶어 하시고 그래서 이 일을 예수님을 통해서 하시는 것입니다.

복음을 다시 천천히 들어볼까요.

“아버지께서는 아들이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아들에게 모든 사람에 대한 권한을 주셨습니다.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고 싶어 하시는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우리보다 먼저 그리고 우리보다 훨씬 더 당신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니까 우리도 여기에 응답하며 하느님 아버지를 알고 싶은 소망을 청했으면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우리에게 하느님 아버지께서 누구이신가를 자신의 온 삶으로 알려주기 위해서 오셨고, 지금도 우리 삶에 함께 하시면서 하느님 아버지를 알려 주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직접 이 일을 하시기도 하지만 바오로 사도와 같은 당신의 제자들을 통해서도 하느님 아버지를 알게 하시지요.

바오로 사도는 정말 열정적으로 이 일에 참여했는데,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사도행전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나는 유다인들의 음모로 여러 시련을 겪고 눈물을 흘리며 아주 겸손히 주님을 섬겼습니다.”

지금 바오로 사도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는데 거기서는 다만 투옥과 환난만이 바오로 사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령께서 바오로 사도에게 이 사실을 일러 주셨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오로 사도는 주님께 받은 직무를 하느님 은총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다 마치기를 소망합니다.

바오로 사도가 이럴 수 있는 것은 아마도 바오로 사도가 하느님 아버지를 알고 예수님을 알기 때문이겠지요.

또 하느님 은총의 복음을 전하면서 하느님 아버지와 예수님을 더 깊이 알고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기 때문이겠지요.

하느님 아버지와 예수님을 아는 은총을 청하며 또 하느님 아버지와 예수님을 전하고 나누며 영원한 생명을 사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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