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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6월 2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두 사도를 이렇게 만드신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6-06-28 조회수 : 252

6월 2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마태 16,13-19; 2티모 4,6-8.17-18; 사도 12,1-11)

찬미 예수님!

화답송의 말씀으로 강론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니, 내 입에 늘 찬양이 있으리라.”

오늘 감사송의 기도문은 오늘의 축제를 잘 요약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신앙 고백의 모범이 되고, 바오로는 신앙의 내용을 밝히 깨우쳐 주었으며, 베드로는 이스라엘의 남은 후손들로 첫 교회를 세우고, 바오로는 이민족들의 스승이 되었나이다. 두 사도는 이렇듯 서로 다른 방법으로, 모든 민족들을 그리스도의 한 가족으로 모아, 함께 그리스도인들의 존경을 받으며, 같은 승리의 월계관으로 결합되었나이다.”

오늘 우리가 기념하고 있는 이 두 사도를 이렇게 위대한 분으로 만드신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사도 위에 당신의 교회를 세우고 죽음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하시는데, 베드로 사도는 그것을 1독서에서 체험하고 있습니다.

베드로 사도라는 한 인물은 그저 나약한 사람에 불과하지만 주님께서는 그를 교회의 반석으로 삼으시고 정말로 그를 죽음의 세력이 어쩌지 못하도록 감옥에서 꺼내 주십니다.

그리고 두 번째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도 자신과 함께 계시면서 자신을 굳세게 해 주신 분이 바로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 주님께서 자신을 앞으로도 모든 악행에서 구해주실 뿐만 아니라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해주실 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기념하고 있는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는 자신들의 힘만으로 이런 칭송을 받으실 수 있는 분이 아니었습니다.

나름대로 인간적인 부족함을 가지고 있었지요.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이 두 사도를 교회의 기초로 삼으시고 이들과 함께 하심으로써 이들에게는 구원을, 우리에게는 구원에 대한 희망을 주셨습니다.

이 두 사도를 통해서 우리들도 당신의 구원에로 초대하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리면서 주님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그 작은 일들을 봉헌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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