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마태 10,7-15; 호세 11,1-4.8ㅁ-9)
찬미 예수님!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고쳐주고 싶어 하십니다.
우리 모두를 살게 하고 싶어 하시고, 우리 모두를 깨끗하게 해주고 우리에게서 마귀를 쫓아내 주고 싶어 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하고 말씀하시는데, 저에는 오늘 이 말씀이 모든 이에게 무조건적으로 하늘나라를 주고 싶어 하시는 것으로 들려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어떤 상태에 있든지, 아프든지 죽음을 살고 있든지 깨끗하지 못한 상태에 살고 있든지 심지어 마귀에 짓눌려 살고 있든지 주님께서는 우리의 그런 상태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그냥 하늘나라를 주고 싶어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1독서에서도 호세아 예언자는 하느님의 이러한 모습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부를수록 하느님에게서 멀어져 가고 바알에게 희생제물을 바치고 우상들에게 향을 피워 올리는 이스라엘에게 하느님은 미어지는 당신 마음을, 연민이 북받쳐 오르는 당신의 마음을 표현하십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하느님께 우리의 마음을 열고 하느님을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나의 부족함에 마음을 두거나 나의 마음만을 계속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면서 하느님을 모셔들여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거저 나누는 대열에, 하늘나라의 삶의 대열에 합류해야 하겠습니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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