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마태 11,28-30; 이사 26,7-9.12.16-19)
찬미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고 하시는데, 정말 그래도 될까요?
예수님의 이 말씀이 아주 고맙기도 하지만 ‘가능할까? 그러다 더 큰 짐을 떠맡게 되는 거 아닌가?’ 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치고 힘이 들었을 때 예수님께 나아가 위로를 받으신 경험이 있나요?
모든 분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으신 경험이 있을 겁니다.
위로를 받고 힘을 내는 건 좋은데 문제는 우리 자신이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또다시 어려움에 부딪히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예수님의 그 위로는 더 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했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어려움 중에 있는 우리에게 위로를 주신 적이 있다면, 그것을 잘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우리의 어려운 날에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총을 잘 간직하고 기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다시 겪는 어려움 중에서도 우리가 이제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 우리의 어려움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고시고 함께 하시는, 그러면서 안식을 주려는 분이 내 옆에 계심을 알게 되지요.
사실 예수님이 주시는 무엇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안식을 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주시는 그 무엇을 잘 간직하는 이는 그 무엇이라는 선물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어려운 날에도 함께 하시면서 우리에게 안식을 주심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업은 이는 자신의 짐을 거뜬히 지고 가게 됩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