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마태 12,46-50; 미카 7,14-15.18-20)
찬미 예수님!
하느님 나라는 예수님을 아는 사람들의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 나라는 예수님과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것도 아닙니다.
하느님 나라는 그리스도인들의 것도 아닙니다.
하느님 나라는 오직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시에나의 가타리나 성녀에게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나는 너희들 없이 너희를 창조했지만 너희들 없이 너희를 구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동의와 협력 없이는 우리를 구원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느님 나라의 구성원이 되는 것은 하느님의 은총과 더불어 우리의 협력이 필요한 것이지요.
우리가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행한다는 것은 바로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대한 우리의 자유로운 협력을 말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예수님께서 특별히 형제요 어머니라고 지목하고 있는 제자들은 바로 하느님의 뜻에 협력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나선 이들이구요.
오늘 독서에서 미카 예언자는 주님께 당신 백성의 허물을 용서해달라고 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여기에 응답하셔서 허물을 용서해 주신다고 해도 그 용서받은 삶을 사람들이 살아가지 않는다면 그들은 하느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없겠지요.
오늘 하루를 지내면서 하느님 아버지께서 오늘 나에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가? 오늘 우리 공동체에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가? 를 생각하고 그것을 살아가려고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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