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월요일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마태 23,13-22; 2테살 1,1-5.11ㄴ-12)
찬미 예수님!
이번 올림픽 경기들을 보면서 새삼 금메달을 딴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로구나 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선수들은 열심히 운동을 하면서 메달을 따려고 하지요.
‘그런데 성모님은 어떻게 하면서 모후가 되시는가?’
오늘 1독서인 테살로니카 2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에게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안내해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당신의 부르심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여러분의 모든 선의와 믿음의 행위를 당신 힘으로 완성해 주시기를 빕니다.”
성모님은 당신 자신이 하느님의 일에 협력하시면서 꼭 당신이 모든 일을 다 하시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당신이 함께 하는 일을 완성하신다는 것을 믿고 맡기십니다.
반면에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이 마치 자신들이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 마치 자신들이 말한 것이 다 옳은 것처럼 착각하는 그들의 진실되지 못한 모습을 지적하십니다.
하느님의 일을 하다가 하느님이 되어버려서는 안 되겠지요.
하느님의 일을 하더라도 하느님처럼 행동해서는 안되겠지요.
우리가 묵주기도 영광의 신비 5단을 외울 때 우리는 ‘예수님께서 마리아께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성모님을 모후로 만드신 분이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성모님이 노력해서, 구원사업에 협력했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그렇게 해주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율법학자와 바리사이처럼 행동하기가 쉽습니다.
하느님의 일을 열심히 하다가 하느님이 되어버리기가 쉽습니다.
이 부분을 잘 돌아보면서 성모님처럼 끝까지 주님께 자신을 내어맡기고 완성되어 성모님처럼 주님께 영광을 드리고 주님 안에서 영광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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