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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27일 토요일 성녀 모니카 기념일: 모니카 성녀의 탈렌트를 생각하며...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6-08-26 조회수 : 480

827일 토요일 성녀 모니카 기념일

(마태 25,14-30; 1코린 1,26-31)

찬미 예수님!

오늘은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어머니 모니카 성녀의 기념일입니다.

모니카 성녀의 삶을 생각하면서 오늘 복음말씀인 탈렌트의 비유를 읽으면 그 의미가 새롭게 살아납니다.

모니카 성녀에게는 아들 아우구스티노를 어린 시절에 세례주지 못한 것, 하느님의 자녀로 만들지 못한 것이 큰 숙제였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아들을 하느님의 자녀로 만들려고 애를 쓰면서 쫓아 다녔는데, 아들은 엄마를 속여먹고 애를 태우면서 엇나가기만 하지요.

하지만 모니카 성녀는 이런 아들을 울며불며 끝까지 쫓아다닙니다.

그리고 이런 노력의 끝은 성녀의 아들을 성인으로 만드는 것이었지요.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각자의 능력에 따라 탈렌트를 주십니다.

모니카 성녀가 받은 탈렌트는 아우구스티노 성인이 받은 탈렌트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자신이 받은 탈렌트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아들을 하느님의 자녀로 만들고자 했던 성녀는 아들을 하느님의 자녀만이 아니라 모든 하느님의 자녀들이 모범으로 존경하는 하느님의 성인이 되게끔 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 받은 탈렌트를 최대한 활용한 자신도 성녀가 되었지요.

 

내가 하느님께 얼마나 받았는가? 나는 왜 다른 이보다 적게 받았는가? 에 나의 관심을 모으기보다 내가 하느님께 받은 것을 잘 사용함으로써 하느님께서 결국 나에게 나누고자 하시는 하느님 나라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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