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11월 24일 연중 제 33주간 금요일(가해)

작성자 : 김민호 작성일 : 2017-11-27 조회수 : 364

연중 제 33주간 금요일(가해)

 

그 당시에는 제물을 성전 마당에서 장사꾼들에게 샀으며, 성전세를 내기 위해서는 로마 돈을 성전화폐로 바꾸기도 했다.

문제는 장사치들이 성전 안에까지 들어와서 상행위를 함으로써 성전 분위기가 어수선 했고 심지어 제사장이 장사꾼과 결탁하거나 직접 물건을 파는 경우도 허다했다.

결국, 제사에는 관심이 없어지고, 제물에 우선순위를 두게 되었으니..ㅠㅠ

이토록 돈을 벌기위해서 혈안이 되어 있는 모습들이 볼성 사나워서 "예수님께서는 화를 내시고 성전을 정화하셨다."라는 이야기 인데..

 

오늘날에도 웅장한 건물에 십자가를 앞세우고 예수님의 이름을 팔고있는 모리배 집단이 그 얼마나 많은가..

주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사리 사욕에 충혈된 사람들이 드나들면 그 성전은 강도의 소굴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을 통해서 선한 마음과 선한 동기로 시작한 일을 이해관계로 그르친 적은 없는지, 탐욕에 눈이 멀어 더 큰 욕심을 부린 적은 없는지 반성해 보면 좋겠습니다.

조금 비약하자면; 예수님의 성전 정화는 신앙인의 정화인 것입니다.

앞으로는 내 마음의 성전도 깨끗하게 청소하고, 주님을 우리의 마음 중심에 두고 사는 아름다운 여정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