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5일 [연중 제15주일(농민 주일)]
"너희 발 밑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마르 6, 11)
놓아주어야 할
순간 순간 일어나는
우리의 모든 감정입니다.
감정도 닦아주어야
밝아질 수 있습니다.
먼지 조차
소유할 수 없는
우리의 삶입니다.
그래서 신앙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입니다.
발밑의 시간도
감사하며
나누는 것입니다.
헛된 시간은
없기 때문입니다.
발밑의 먼지같은
감정도 주님께
봉헌합니다.
우리가 일으킨
먼지이기에 우리가
용서해야 합니다.
주님을 향해
나가야 할 모든
시간입니다.
생명은 먼지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먹거리를 위해
애쓰는 농민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정직한 농민들의
농작물이 제대로
대접받는 사회가
되길 기도드립니다.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가
제대로 유통되어
농민들이 기쁨이
우리의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땀방울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먼지야 주님을
찬미하여라.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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