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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23일 _ 김연희 마리아 수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7-23 조회수 : 285

마태오 12장 38~42


악한 이 세대가 나에게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새벽별이 빛을 발하고, 

어제의 태양이 다시 떠오르는 아침을

볼 수 있음은 내가 오늘 새 생명으로 

눈을 떴다는 것이 기적입니다ㆍ


여명이 트는 하늘은 우리에게 오늘도

너를 향한 축복을 보낸다는 표시이며,

깊은 자아의식을 하며 사는 사람은

하늘의 오묘한 신비를 지각하고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하는지

정도를 살아갑니다ㆍ


외적으로 가톨릭 신자도 아니지만

착하고, 공정을 실천하며, 신의를 지키고

겸손하게 사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않았지만, 

이미 하느님을 아는 것이며, 그에게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납니다ㆍ


보여달라 ~  표시가 뭐냐 ~ ?

이 소리는 허공에 대고 하는 빈소리입니다ㆍ

진정 알고 싶은 사람은 시끄럽지 않고,

남방 여왕이 직접 달려가 주님을 본 것처럼

움직이고 느낀 바를 사는 것입니다ㆍ


마음의 불안과 무의식의 침잠속에서

외부자극이 오면, 물이 흔들거려 밑에

가라앉아있던 찌꺼기가 올라오게 되죠?

거듭 기적과 표징을 바라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려는 마음은 위와 같은 상태입니다ㆍ


깊이 사랑하면 알 수 있고, 말이 필요없습니다ㆍ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옆에 있는것 같습니다ㆍ

내 심장에 들어와 있어, 함께 숨 쉬고

함께 보고 함께 듣고 함께 걷습니다ㆍ

주위를 잘 눈여겨 보십시오 ~~ 

하느님의 사람들, 그 매력이 뚝 뚝 떨어지는

사람들이 바로 오늘주님께서 보여주시는

표징입니다ㆍ


- 소보둥지 김연희마리아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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