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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2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7-24 조회수 : 319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마태12,50)


구약성경은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역사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시작되는 신약성경은 구약성경의 완성입니다.


구약과 신약은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제시합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역사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드러난 구원의 길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하느님 곁을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 그분 안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 안에 머물러 있으면 사는 것이고, 머물러 있지 않으면 죽는 것입니다. 아주 간단하고 단순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 역사와 신약의 역사 그리고 오늘도 이 역사를 계속 만들어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보면 그리 간단하지도 않고 단순하지도 않습니다. 자주 하느님 곁을 떠나 죽음의 길로 들어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것이 있는데, 첫째는 되찾은 아들의 비유에서 작은 아들이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루카15,21)라고 고백하면서 자비를 구한 것처럼, 우리도 나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고백하면서 하느님께 자비와 용서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서로가 서로를 위해 중재자가 되는 것입니다. 모세와 여호수아와 판관들과 많은 예언자들이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중재자가 되어 하느님께 중재기도를 드린 것처럼, 그리고 오늘 독서의 미카 예언자처럼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죄 중에 있는 형제자매를 위해 기도하고, 내 마음에 들지 않는 형제자매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가 함께 구원되는 것이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고, 우리는 이 뜻을 실행해야 하는 영적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나와 너의 구원을 위해서 나의 몸과 마음이 하느님 안에 머물고, 나의 부족함에 대해서는 하느님께 자비를 구하고, 그리고 너를 위해 기도하는 형제가 되고 누이가 되고 어머니가 됩시다!


"주님, 노회찬 영혼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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