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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26일 _ 김연희 마리아 수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7-26 조회수 : 289

마태오 13장 10~17


너희는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적절한 비유로 말씀하시는 예수님은 

잘 알아듣지 못하는 이들에게 마음으로 깨닫는

것이 가능하도록 도우십니다ㆍ

하지만, 비유 또한 알아듣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더 이상 마음 두지 않으십니다ㆍ


분명 볼 수 없는데 볼 수 있고, 

분명 들을 수 없는데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있고,

분명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데 못 듣는

사람이 있습니다ㆍ 왜 일까요?

  

인간의 뇌는 자신이 관심있는 것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흘러버리는 존재입니다ㆍ

보는것, 듣는것 ㅡ  대뇌 ㅡ 마음의 깊은 인식으로

이어질때 제대로 보고 제대로 들은것이 됩니다ㆍ


수많은 오류들은 보고 듣는 것을 

자기 수준에서 파악하고 결정짓기 때문입니다ㆍ

간혹, 누가봐도 자신에게 있는 문제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말만 무성한 사람이 있습니다ㆍ


자기만의 세상이 크면 클수록 좁게 살아갑니다ㆍ

하느님이 보여주시는 넓고도 넓은 세상의 

신비로움에서 멀어지는 인생이 되지요ㆍ


자기만의 세상을 팍! 팍!  깨버리면,

어항을 깨고 나온 물고기가 하느님의 바다에서 

행복하게 헤엄치며, 친구 물고기도 많이 생길겁니다ㆍ


- 소보둥지 김연희마리아 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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