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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26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7-26 조회수 : 290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왜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십니까?"(마태13,10)


"내가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이유는 저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마태13,13)


"그러나 너희의 눈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너희의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마태13,16)


하느님의 완전한 계시(드러남)이신 예수님은 참으로 인자하신 분이십니다. 우리 모두가 들어가야 할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비유를 들어 설명하셨습니다. 


잘 보고, 잘 듣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에 대한 묵상입니다.


인간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잘  보고, 잘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많은 갈등은 제대로 보지 못하고, 제대로 듣지 못한데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잘 볼 수 있고, 잘 들을 수 있으려면 힘이 필요합니다. 보이는 것 그 너머의 것을 볼 수 있고, 들리는 것 그 너머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지금 나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이신 주님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그 힘은 바로 성령입니다. 이 성령이 내 마음 안에 있어야 우리는 완전하게 볼 수 있고, 완전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성령을 얻기 위해서 오늘도 우리는 미사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가까이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오늘 독서는 하느님을 바라보지 않고, 그분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예례미아 예언자가 전하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를 이 기름진 땅으로 데려와 그 열매와 좋은 것을 먹게 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여기 들어와 내 땅을 더럽히고, 나의 상속 재산을 역겨운 것으로 만들었다."(예례2,7)


그 결과는 멸망입니다.


오늘도 생명의 원천인 성령이 충만한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두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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