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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27일 _ 김연희 마리아 수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7-27 조회수 : 275
마태오 13장 18~23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


얼마나 많은 말씀을 들었던가?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ㆍ잊지 못할거에요
큰 감동이었습니다 ~ 라고 해놓고는
며칠, 아니 한시간도 못가서 말씀과
무관한 삶을 살고 있지 않은가?
반성이 됩니다ㆍ

제가 사는 곳은 시골마을인데
동네 옛이름이 '우무실'입니다
논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수확해서
작목반 쌀 창고인 '우무실' 에 보관합니다ㆍ

우무실은 한자로 '걱정우, 없을무' 입니다
옛부터 걱정이 없는 곳으로 불리워서 그런지,
농부들의 인심이 좋고 순박하며, 제때에
많은 수확을 거두어들이는 것을 볼 수 있지요ㆍ
땅을 쉬게해주는 지혜로움 또한 보게 됩니다ㆍ

곡식은 주인의 발소리를 알아듣는다고 하죠ㆍ
물주고, 잡초 뽑고, 가꾸는 정성이 모여
맛있는 곡식, 야채가 식탁에 올려집니다ㆍ

마음밭이 거칠거나, 걱정으로
뒤덮여 있으면 좋은 말씀이
잠시 위로는 줄 수 있지만, 오래가지 못합니다ㆍ
그래서, 마음밭을 고르는 것이 우선되야하고,
몸의 영양을 생각하는것 그 이상으로 마음을
살피고 마음 가꾸는 일에 투자해야합니다ㆍ

가시덤불이 나를 짓누르면 가위를 꺼내서
'싹뚝' 잘라내고 걱정이 휘몰아치면 '휙'하고
던져 버리십시오ㆍ 삐뚤어진 마음의
돌멩이는 골라내고 사랑의 영양분을 고루
뿌려서 고운 마음이 되도록 노력합시다ㆍ

몸을 가꾸고, 얼굴의 주름 펴는 분들, 그돈!
가치있는 일에 사랑나눔 하시고, 주님 말씀
먹고 실천해서 내면의 주름 쫘악~ 펴십시오!

- 소보둥지 김연희마리아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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