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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1일 _ 김연희 마리아 수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8-01 조회수 : 281

마태오 13장 44~46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기뻐하며 돌아와
그 밭을 모두 산다!


너무 소중한것을 보게 되면 처음에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ㆍ 우선 마음을 가라앉히고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을 한 후, 행동을 해야지요ㆍ
보물은 그 무엇과도 비길 수 없는 것입니다ㆍ
내가 본 것이 보물이라면, 그 보물이 참으로 가치가
있는것이라면 나의 재산 전부를 팔아서 사야합니다ㆍ

저는 보물을 제 마음에서 발견했습니다ㆍ
설레이고 가슴 벅찬 기쁨이 커서 눈물이 났지요ㆍ

20대에 남자친구를 만나며, 심장이 뛰고
세상이 온통 분홍빛 같았던 시간들은 잠시의
기쁨이며 잠시의 행복한 순간들이었습니다ㆍ
하지만, 제 마음에서 발견한 보물은
물질, 육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힘이었습니다ㆍ

'나 너를 사랑한다, 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나의 귀염둥이' 라는 이 말씀은
저를 살리는 힘이 되고 어떤 보물과도
바꿀수 없는 주님의 음성이었습니다ㆍ
성경 말씀이 내 안에 들어와 꿈틀거리는 상태!
제게는 말씀이 보물이 되었고, 그 말씀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체험하며 살아갑니다ㆍ

제가 좋아하는 '아무도 모르라고' 라는 가곡이
있습니다ㆍ 보물을 발견한 후, 참된 기쁨이
영적인 것임을 깨달았을때, 너무 소중해서
이 노래를 혼자서 자주 불렀습니다ㆍ
예수님을 만나는 시간, 하늘을 보며,
길을 걷다가 부르는 나의 노래가 되었습니다ㆍ
그 설레임을 이 아침 함께 느끼고 싶습니다ㆍ

떡갈나무 숲속에 졸졸졸 흐르는
아무도 모르는 샘물이 있어
아무도 모르라고 도로 덮고 내려오지요ㆍ
나 혼자 마시곤 아무도 모르라고
도로 덮고 내려오는 이 기쁨이여!

- 소보둥지 김연희마리아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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