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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8-02 조회수 : 320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마태13,47)


'그물의 비유!'

'돌아가자!'


하느님께서 '하느님 나라'라는 '그물'을 던지십니다.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수가 약 13억명 정도 된다고 하니, 하느님의 고기잡는 능력은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던져 놓은 그물에 걸려든 고기들입니다. 세례성사를 통해서, 또 어떤 이들은 서약과 서품을 통해서 이 그물에 걸려들었습니다.


이제 그물을 들어올릴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때는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세상 종말의 때입니다.


그 때가 되면 천사들이 나가 그물 안에 있는 고기들을 가려내겠다고 하십니다. 좋은 것들과 나쁜 것들을 가려내고,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인들을 가려내겠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악인들은 불구덩이에 던져지고,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무섭고 겁나죠?


이 엄청난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마음을 바꾸어서 죄악으로부터 돌아서는 것입니다. 완전하신 하느님 앞에서 우리 모두는 죄인입니다.


"내가 옹기장이처럼 너희에게 할 수 없을 것 같으냐? 이스라엘 집안아, 옹기장이 손에 있는 진흙처럼 너희도 내 손에 있다."(예레18,6)


옹기장이이신 하느님께서 제일 기뻐하시는 일은 회개입니다. 우리가 사랑과 자비이신 하느님께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예언자가 전하는 옹기장이이신 하느님의 간절한 호소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내릴 재앙을 마련하고 있고 너희를 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니 제발 너희는 저마다 악한 길에서 돌아와 너희의 길과 행실을 고쳐라."(예레18,11)


하느님께서는 항상 지금 돌아오기를 바라십니다. 항상 지금 믿기를 바라시고, 항상 지금 기뻐하고, 지금 사랑하기를 바라십니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가 열심히 노력한다면 심판 때에 불구덩이에 던져지지 않고, 천국으로 들어 올려지게 될 것입니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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