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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8-04 조회수 : 330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헤로데는)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게 하였다."(마태14,10)


'참예언자는 죽음(십자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다가 박해를 받고 죽임을 당한 모든 분들, 사도들과 선구자 세례자 요한과 그리고 수많은 순교성인들은 모두 참예언자들입니다.


참예언자들은 박해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과 영원한 생명을 굳게 믿었기 때문이고, 박해와 죽음은 예수님의 모습이고, 예수님께서 짊어지신 십자가였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행복은 역설입니다. 그래서 세상이 주는 행복과는 다릅니다. 그리스도인의 행복은 십자가 없는 행복이 아니라, 십자가를 통한 행복입니다. 그래서 역설입니다.


우리가 걸어가고 있는 복음의 길 역시 역설이며, 때문에 그 길은 박해와 죽음의 길인 십자가의 길입니다.


우리는 바보처럼 그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길은 나를 살리는 길이고, 이제와 영원히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길이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세 번째 귄고문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고 정의의 길을 따르면서 우리가 어떤 힘들고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더라도, 그 십자가는 성장과 성화의 원천입니다."(92항)


참예언자의 길을 기쁘게 걸어갑시다! 십자가를 두려워하거나 거부하지 말고, 기꺼이 짊어집시다. 그 너머에 부활이 있고, 참행복이 있습니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5,10)


오늘은 본당 사제로서 '가난과 겸손의 삶, 고해성사의 삶'을 사셨던 본당 사제들의 수호성인이신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님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참목자의 삶과 참예언자의 삶을 사셨던 비안네 신부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이 땅에 비안네 신부님을 닮은 본당 사제들이 많아지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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