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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1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8-14 조회수 : 295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꼴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마태18,4)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라는 제자들의 물음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이십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하느님의 나라입니다. 그래서 그곳에 들어가려고, 예수님 말씀처럼 그곳에서 가장 큰 사람이 되려고 오늘도 노력합니다.


그런 나의 소망을 이루려면 먼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어야 하고,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꼴베 신부님은 폴란드에서 태어나셨고,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소속 이십니다. 그리고 1917년 성모신심 단체인 성모기사회를 설립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꼭 기억하고 있어야 할 꼴베 신부님의 모습은 너를 대신하여 희생하신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저 사람대신 내가 죽겠소!"


꼴베 신부님은 1941년 8월14일, 2차 세계대전의 산물인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다른 수용자를 대신해서 죽는 그런 죽음을 선택하셨습니다. 꼴베 신부님은 감옥에서 굶겨죽이는 아사형벌로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신 것처럼 꼴베 신부님도 그렇게 너를 대신해 돌아가셨습니다. 또 하나의 예수님이 되신 꼴베 신부님은 1982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서 '자비의 선교사'로 시성되셨습니다.


"저 사람대신 내가 죽겠소!"


우리는 과연 지금 이런 외침을 내놓을 수 있을까? 그것도 가장 결정적이고, 가장 큰 고통인 죽음의 순간 앞에서.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요한15,13)

 

우리의 친구이신 예수님의 이 말씀을 그대로 사셨던 꼴베 신부님의 삶이 나의 삶, 우리의 삶이 되도록 오늘도 기억하면서 노력합시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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