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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14일 _ 김연희 마리아 수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8-14 조회수 : 305

마태오 18장 1~5,10,12~14

너희들 가운데 하찮은 누구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손이 발더러 '너는 매일같이 여기저기 밟고
다니니 더럽다 ~ 난 네가 싫어 저리 가버려'
발더러 손이 '너는 내가 걸어다니는 곳에
늘 따라 다니잖아, 이제부터 혼자 다녀'

한 지체인 손, 발, 눈, 입, 코, 귀가 서로
자기가 잘 났다고 다툼하는 것을 보면
누가봐도 웃기는 소리한다고
콧방귀를 낄것입니다ㆍ

그런데 우리는 함께 살아가면서
이런 말로 상처를 주고, 거침없이 행동하는
어리석음을 자주 보게 됩니다ㆍ
내 안에서, 당신 안에서 ᆢ
가족, 동료, 이웃, 공동체 안에서 얼마나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납니까?

한 지체인 우리들,
약한 지체는 우리가 안아야 합니다ㆍ
도외시 하지말고 안아 들여야 합니다ㆍ
버림 받은 예수가 누구입니까?
왕따 시키고 함께하기 싫은 대상이 있습니까?

내 맘에 드는 사람에게만 물을 주고
어리숙한 사람, 의기소침한 사람,
자기 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
보통 사람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은
안 줘도, 함께하지 않아도 된다는
기준은 어디서 나온 것입니까?
눈물을 닦아주지는 못해도 흘리게는 하지 맙시다ㆍ

예수님은 또 다시 버림받으십니다ㆍ
순수한 어린이 같은 마음으로 합시다ㆍ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내가 만나는 대상안에 예수님이 계십니다ㆍ
늘 힘있는 자로 살 수 없습니다
약하고 힘없는 나로 사는 시기가 올때,
내 생명을 소중하고 존귀하게 대하는 사람이
있기를 원한다면, 오늘! 지금! 만나는
대상에게 할 수 있는 사랑을 나눠주십시오!
콜베신부님같이 자신의 목숨을 나누지는
못하더라도 ~ 내 안에 지니고 있는 사랑을
인색하게 굴지 말고, 계산기는 사용하지 맙시다ㆍ


- 소보둥지 김연희마리아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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