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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2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8-20 조회수 : 313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켜왔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마태19,20)


'하느님 나라와 부자!'


어떤 부자가 예수님께 찾아와 묻습니다.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네가 생명을 얻으려면 계명들을 지켜라."라고 말씀하시면서 지켜야 할 계명들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십니다.


그러자 그 부자가 예수님께 말합니다.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켜왔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참으로 대견하고 당당한 모습입니다.


우리도 주님 앞에서 이런  모습은 아닌지? "제가 이렇게 매일 미사하고, 매일 기도하고, 매일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매일 성체조배와 묵상을 잘 하고 있는데,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 부자에게 부족한 한 가지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마태19,21)


그 부자는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 하십니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5,48)


완전함이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당신의 전부를 내놓으신 것처럼 우리도 하느님과 이웃을 위해 전부를 내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남아있는 소중한 마지막 한 가지까지도 내놓는 것을 의미하고, 나의 것이 전부 비워짐을 의미합니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려운 일이고, 서글푼 일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참행복이 있고(마태5,3 참조), 이런 사람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고,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시니, 이는 결코 손해보는 장사가 아닙니다. 대박나는 일입니다.


믿고 희망하는 것을 항상 기억하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영원한 생명에로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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