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보라,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요한1,47)
오늘은 열두 사도 가운데 한 사도인 바르톨로메오 사도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바르톨로메오 사도는 오늘 복음에 나오는 나타나엘과 동일한 인물로 알려져 있는 사도입니다.
나타나엘은 필립보의 인도로 예수님께 나아갑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를 보시고 거짓이 없는 사람이라고 칭찬하십니다.
거짓이 없는 사람!
마음이 깨끗한 사람!
이런 사람들이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마태5,8)
나타나엘은 거짓이 없는 깨끗한 마음이었기 때문에 하느님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보았습니다.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28,20)
거짓이 없는 깨끗한 마음이어야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 형제자매들 안에 계시는 하느님! 자연의 피조물 안에 계시는 하느님을 만나 뵈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마음이 깨끗하지 않으면 지금 나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이 보이질 않습니다. 하느님이 보이질 않고 악마가 보입니다. 하느님의 모상인 형제자매를 악마로 보는 큰 잘못을 범합니다.
지금 내가 뵙고, 만나야 할 하느님은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그분은 가까운 곳에 계십니다. 지금 나와 함께 계시고, 지금 나의 형제자매들 안에 계시고, 당신이 만드신 자연의 피조물 안에 계십니다.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이신 하느님을 언제 어디서나 만나 뵐 수 있도록,
오늘도 나의 마음을 악으로부터 보호하도록 합시다!
"사랑을 더럽히는 온갖 것들에서 마음을 지키는 것이 곧 성덕입니다."(교황 프란치스코)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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