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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3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8-31 조회수 : 377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마태25,10)


'열 처녀의 비유!'

'깨어 있음의 또 다른 의미!'


예수님께서는 신랑을 맞으러 나간 슬기로운 처녀들과 어리석은 처녀들의 비유를 통해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그리스도의 다시오심(재림)과 깨어 있음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은 마지막 종말의 때입니다. 그래서 모든 이들이 주님 앞에 나아가 최종심판을 받는 때입니다. 살아온 삶의 모습에 따라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죽음이 결정되는 때입니다.


오늘 복음은 '깨어 있음에 또 다른 의미'를 묵상하게 합니다.


이 묵상은 구원에 필요한 두 가지에 대한 묵상입니다. 

빛을 얻기 위해 등과 기름이 필요하고, 이 둘을 함께 가지고 있어야 하듯이, 구원에 필요한 두 가지를 함께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는 묵상입니다.


그렇다면 구원에 필요한 두 가지는 무엇일까?


첫째는 뭐니뭐니해도 그리스도의 십자가(죽음)와 부활입니다. 

이 두 사건은 절대로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사건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와 부활을 함께 믿어야 합니다. 부활만 믿어서는 안 됩니다. 십자가 없는 부활은 없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와 부활!'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

'믿음과 실천!'


이는 구원에 필요한 두 가지들입니다. 

이 둘을 갈라 놓아서는 안 되고, 이 둘이 결코 갈라져서도 안 됩니다. 

이 둘을 함께 간직하고 있어야 하고, 이 둘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이제와 영원히 기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깨어 있음에 또 다른 의미로 묵상되었습니다.


오늘 깨어 있도록 합시다!


"멸망할 자들에게는 십자가에 관한 말씀이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을 받을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힘입니다."(1코린1,18)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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