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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2일 _ 김연희 마리아 수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9-02 조회수 : 368

마르코 7장 1~8, 14~15, 21~23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여도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사람은 보통 자신은 깨끗하고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자극이 오면
처음에는 감정보다는 사고로 이해하려고
애를 쓰지만, 받아들임을 하기 싫어서
고슴도치같이 촉을 세우고 방어를 합니다ㆍ
방어를 하는데도 계속 공격이 들어오면
눈, 손, 온 몸에 힘을 주고 마음 깊숙히
무의식속에 잠들어 있던 상처의 에네지까지
동원되어 나를 지키려고 안간힘을 씁니다ㆍ

미움, 시기, 방탕, 모욕, 분노, 오만, 탐식, ~
이 모든것들은 밖에서 내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나오는 것들입니다ㆍ
이 모든것들을 내 안에서 분출시킬때
상대편을 죽이기 이전에 내가 죽게 됩니다ㆍ
몸안에 수류탄을 품고 있다가 터트리는것과 같이
남을 죽이기 이전에 내가 먼저 죽게 됩니다ㆍ
그러니 ~ 던지십시오! 누구에게?

예수님은 대형 쓰레기통이십니다ㆍ
예수성심의 마음에 던지면 사랑의 불광로에서
이 모든 더러운것들을 녹여버리시고
그 사랑으로 나를 감싸 안아주시어
새로이 살게 하십니다!
혼자하기 힘들면 도움을 받으십시오!

완고해질 때가 있으신가요?
제가 완고해질때 보면,
사무적으로 딱딱해지고 따지게 됩니다ㆍ
목소리가 날카로워졌다는 것을 느낄때,
아하~ 내가 스트레스를 받았구나!
알아차리게 됩니다ㆍ
이때 손상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되고
내 안의 평화, 온유, 인내의 힘이 약해져있거나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면 주님께서
내 마음에 심어주신 성령의 은총과 열매들은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ㆍ

'내 안에 예수님이 힘을 쓰시면 되잖아요'
'왜 내 안에 계시면서 바보같이 ~~ 흐흑'
라고 말하고 싶으신가요?
내가 더 커지고 내가 힘을 쓰고 있으면서
예수님의 마음을 밀쳐내서 불가능한 것입니다ㆍ

마음 아픈것이 몸까지 아프게 됩니다ㆍ
늘 보드랍게 살 수는 없겠지만,
예수님의 마음이 나를 차지하면
이 모든 더러움이 내 안에서 나를 괴롭히는
것을 그만두게 되고, 성령의 은총이 나를
살리게 됩니다!

이것은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라는
규율과 법규를 세우고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촉을 세우는 습관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의 법을 어기는 것입니다ㆍ
예수님 마음이 나를 지배하면
모든것은 제 자리를 찾습니다 ~~♡

하느님의 법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드러납니다ㆍ
당신처럼 그렇게 ~~~~ ^-^


- 소보둥지 김연희마리아 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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