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 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루카4,18-19)
예수님께서 고향 나자렛에서 희년, 즉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십니다. 이는 예수님 공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첫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희년 선포를 통해 당신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과 당신에게 주어진 사명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밝히십니다.
또한 이 희년 선포는 모든 이의 구원을 바라시는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며 사랑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라가는 우리가 지금 간직하고 있어야 할 모습입니다.
'기쁨과 자유와 해방!'
기쁨과 자유와 해방이신 예수 그리스도님!
이 선물을 우리에게 주시려고 이 세상에 사람이 되어 오셨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은 교황을 '하느님의 종들의 종'이라고 표현한 최초의 교황입니다. 이는 지배하고 군림하는 교황이 아니라, 봉사하는 교황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를 더 낮아지게 하고 겸손하게 하는 힘!
우리가 기쁘게 봉사하고 기쁘게 희생하게 하는 힘!
우리를 싸우지 않게 하고,
고통 앞에서도 너와 하느님을 원망하지 않으면서 기쁨과 자유와 해방 안에 머물게 하는 힘!
그 힘은 바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흘러 나오는 하느님의 힘인 성령의 힘입니다.
이 힘을 주님께 늘 청하도록 합시다!
어제 보내드린 묵상글 끝에 말씀 오타가 있었습니다.
너무 중요한 말씀이었는데, 제가 깨어있지를 못했습니다. 야고보서 1장 22절의 말씀을 다시 보내드립니다.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야고1,22)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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