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9월 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9-04 조회수 : 471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루카4,35)


예수님께서 권위와 힘을 지닌 이 말씀으로 더러운 영을 쫓아내십니다. 마귀들린 사람을 치유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도 이렇게 구마기도를 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하니, 악마야! 썩 물러가라!"


우리의 삶의 여정은 끊임없는 싸움의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와의 싸움일까?

너와의 싸움도 있지만, 너보다는 나 자신과의 싸움, 즉 내 안에 있는 좋은 영과 나쁜 영과의 끊임없는 자리 싸움의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너와의 싸움은 내게 그렇게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지만, 나 자신과의 싸움은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 싸움을 해야 합니다. 영원한 생명에 이를 때까지 계속해야 합니다. 


지금 내 안에 어떤 영 안에 머물러 있는가? 

좋은 영인가? 나쁜 영인가?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지금 나와 너의 구원이 여기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 남들과 잘 다투지 않는 사람, 기뻐할 줄 알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좋은 영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  너와 잘 다투는 사람, 뒤에서 험담하는 사람, 기쁨과 감사 없이 불평불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나쁜 영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입니다.


좋은 영은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성령입니다. 우리는 이 성령을 얻기 위해서 하느님을 믿고,  매일 미사에 참례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열심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 성령께서 내 안에 있는 악한 영을 몰아내십니다.


성령과 악령의 싸움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이길 수 있는 싸움입니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요한15,4)라는 예수님 말씀대로, 예수님 안에 온전하게 머무르기만 하면 쉽게 이길 수 있는 싸움입니다.


날마다 온전한 마음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고, 그분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그 사랑 안에 머물도록 합시다!


♡이병우 루카 신부♡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