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2주간 수요일>
"해 질 무렵에 사람들이 갖가지 질병을 앓는 이들을 있는 대로 모두 예수님께 데리고 왔다.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들을 고쳐 주셨다."(루카4,40)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하는 사람들이고, 마침내는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요즘 우리가 듣고 있는 복음은 루카 복음사가가 전하고 있는 예수님 공생활의 모습입니다.
이는 우리가 닮아야 하고, 따라가야 할 모습입니다.
오늘 복음은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로 오는 사람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어 그 많은 사람들을 특별한 사랑으로 고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모두의 구원을 위해 오셨기 때문에 다른 고을로 떠나가셨습니다.
모두의 구원을 위해 애쓰신 예수님!
그리스도의 직무 대리자로 우리 안에 존재하는 많은 성직자들이 지금 보다 조금만 더 스승이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은 성직자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말 보다는 그저 겸손하게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는 성직자들이 지금 보다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다가오는 이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신 예수님은 우리의 큰 기쁨이요 은총입니다.
이런 주님께로 언제나 달려가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치유받은 시몬의 장모는 즉시 일어나 그들의 시중을 들었습니다. 은총을 받은 자의 모습을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으면 하느님 구원 사업에 협력자(봉사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당신께로 돌아오기만 하면 언제나 모든 잘못을 용서해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오늘도 자비로우신 하느님께로 돌아가, 하느님 은총을 충만히 받고, 하느님 구원 사업의 멋진 협력자들, 봉사자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협력자고, 여러분은 하느님의 밭이며 하느님의 건물입니다."(1코린3,9)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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