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9월 1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9-11 조회수 : 310

<연중 제23주간 화요일>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루카6,12)


오늘 복음은 예수님으로부터 뽑힌 열두 사도와 예수님께로 몰려든 군중에 관한 말씀입니다.


열두 사도를 뽑으시기 전에 예수님께서는 먼저 기도하셨습니다. 낮도 아닌 밤에, 잠깐 하신 것도 아니고 밤을 새워가며 기도하셨습니다. 한마디로 철야기도를 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가끔 밤을 새워가며 철야기도를 할 때가 있습니다. 무언가 절박한 마음으로 하느님께 매달릴 때, 사랑하는 누군가가 아프다든지 해서 하느님의 은혜을 간절히 구할 때 우리는 그렇게 기도합니다.


예수님으로부터 뽑힌 열두 사도는 이런 예수님의 절박한 기도와 간절한 기도를 통해서 뽑힌 제자들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보잘 것 없어 보이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지만.


이 선택은 당신 구원 활동의 도구로 쓰시기 위한 선택입니다. 제자들 자신의 구원과 여러가지 질병과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사람들과 죄인들의 구원을 위한 선택입니다.  


우리의 선택도 이와 같은 하느님의 선택입니다. 

하느님의 절박함과 간절함의 선택입니다. 


그러니 무엇보다도 먼저, 

'나는 그렇게 선택된 하느님의 제자다.'라는 그런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당당하게 하느님과 마주하면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비록 허물이 많고 죄가 많고 그것도 반복해서 죄를 짓는 우리들이지만, 나는 하느님으로부터 뽑힌 사람이고, 하느님의 위대한 선택을 받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꼭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느님 구원사업의 도구로 쓰여지기 위해 선택된 열세 번째 제자들입니다. 그러니 내가 먼저 하느님께로 나아가 구원 받고, 더 나아가 너의 구원을 위해서도 애쓰는 하느님의 사도가 되도록 합시다!


"그러나 여러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느님의 영으로 깨끗이 씻겼습니다. 그리고 거룩하게 되었고 또 의롭게 되었습니다."(1코린6,11)


하느님 감사!


♡이병우 루카 신부♡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