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6장 20~26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너희의 것이다!
진복팔단, 산상설교로 유명한 오늘 말씀은
세상의 가치 기준과 현상을 뒤엎으십니다ㆍ
울고 있는 이들은 행복하다ㆍ
웃고 있는 이들은 불행하다ㆍ
어떻게 그럴수가 있을까요?
어떻게 가난한 이들이 행복하고
부자들이 불행합니까?
엄마가 보고 싶어도 차비가 없어 갈 수 없는
아들의 눈물이 그 가난이 어떻게 행복합니까?
뇌종양으로 온 몸이 불구로 변해가고
부모의 박해속에 사는 아이의 처지가
어찌 행복하다고 하십니까?
오늘 예수님께서 산에서 가르치신
산상설교, 행복선언, 불행선언은
하늘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한 마디로
'위로의 메시지' 입니다ㆍ
여기서 우리는 슬픔, 눈물의 개념과
가난, 부자의 개념을 재 정립해야 합니다ㆍ
자식을 먼저 보내고 그 안타까운 슬픔이
원망이 아닌 그리움의 눈물로 바뀔때,
자식을 보고 싶은 마음의 슬픔을
봉사하는 마음으로 승화시킬때,
그 모습을 예수님은 기억하십니다ㆍ
가난한 사람이 좌절하거나 비관하지 않으며
지금의 처지를 받아들이고 알뜰살뜰
성실히 사는 모습을 예수님은 기억하십니다ㆍ
부자인 사람이 잘난체하고 맘껏 누리며
이기심으로 산다면 그 모습을 예수님은
기억하십니다ㆍ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이 넓은 세상, 수만명이 모인 곳에서도
나를 찾아내시고 사는 모습을 보고 계시며
위로의 손길을 보내십니다ㆍ
아시죠? 보고 계시죠?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광장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야할때,
눈에 띄지 않습니까? 찾게 되지요?
예수님이 당신을 그렇게 찾고 보고 계십니다ㆍ
위로의 눈빛, 위로의 마음을 지니시고 보십니다ㆍ
- 예수성심 김연희마리아수녀 -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