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요한19,25)
예수님의 십자가!
성모님의 십자가!
나의 십자가!
어제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했고,
오늘은 성모님의 십자가를 묵상합니다.
성모님의 십자가는 아들 예수 때문에 겪어야만 하는 필연적인 고통이었습니다.
성모칠고묵주기도가 있습니다.
성모님이 겪으셨던 고통 일곱 개를 묵상하면서 바치는 칠단 묵주기도입니다.
1.시므온 예언자의 예언을 들으신 고통!
2.아기 예수님과 함께 에집트로 피난 가신 고통!
3.아들 예수님을 잃으신 고통!
4.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과 만나신 고통!
5.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을 바라보시는 고통!
6.예수님의 성시(시신)을 품에 안으신 고통!
7.돌아가신 예수님이 돌무덤에 묻히실 때 당하신 고통!
성모칠고의 의미는 성모님께서 아들 예수와 온전히 하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이신 아들 예수와 온전히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하늘로 들어 올려지는 기쁨을 누리셨고, 천상 모후의 월계관을 받는 영광을 누리셨습니다.
나에게도 같은 기쁨과 같은 영광이 주어질 것입니다. 내가 만일 예수님과 그분의 어머니요 나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과 하나가 되는 삶을 살아간다면. 나의 십자가를 기꺼이 짊어진다면.
예수님과 성모님의 고통은 너를 위한, 너를 살리기 위한 십자가였습니다.
너를 위해 내가 짊어져야만 하는 나의 십자가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내 마음의 창고 안에 자리잡고 있는 육의 행실들을 끊어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육의 행실은 자명합니다. 그것은 곧 불륜, 더러움, 방탕, 우상숭배, 마술, 적개심, 분쟁, 시기, 격분, 이기심, 분열, ... (갈라5,19-21)
이러한 것들을 끊어 버리고, 나의 것을 내려놓는다(포기)는 것이 쉽지 않고 힘들기 때문에 이것이 나의 큰 십자가입니다.
오늘도 너를 위해 이 십자가를 기꺼이 짊어지고 가도록 합시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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