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마태오 복음사가 축일>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마태9,9)
오늘 성 마태오 복음사가 축일을 맞이하여 축일을 맞이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민족과 세계의 평화와 하나됨을 위한 2박3일의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모두 마치고 돌아오신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디모테오) 형제님과 영부인 김정숙(골롬바) 자매님과 그리고 동행했던 모든 분들께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평화와 하나됨은 예수 그리스도께 맡겨진 소명입니다. 이 소명을 위해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전부를 바치셨습니다.
"주님 안에서 수인이 된 내가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이 받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에페4,1)
주님께서는 우리를 사도로, 예언자로, 복음 선포자로, 목자나 교사로 세워 주셨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이 세워 주심(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라고 권고합니다.
주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은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께서 하셨던 일, 즉 평화와 하나됨인 모두의 구원을 위해 땀 흘리는 것입니다.
진정한 평화와 하나됨은 특별한 사람들 만이 이니라, 하느님의 모든 피조물들,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사회적 악자들과 죄인들과 북녘 동포들과 함께하는 평화와 하나됨이어야 합니다.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마태9,11)
혹시 나도 바리사이들처럼 이렇게 말하고 있는 사람은 아닌지? 하느님을 믿고 영원한 생명을 믿고 희망한다고 말하면서.
모두의 평화와 하나됨을 위해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처럼 단순하게 예수님의 말씀인 복음을 믿고 복음을 그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마태9,13)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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