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9장 23~26
"누구든지 나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것이다!"
얼마나 많은 우리 선조들이
자식들이 보는 앞에서,
신앙때문에 목이 잘려나가고
생매장을 당하는 죽음을 맞이하였습니까?
거짓으로라도 안 믿는다고만 하면!
나는 하느님을 모른다라고 하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왜 일까요?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를 체험하셨기 때문입니다.
어떤 환난이나 역경, 박해나 굶주림, 헐벗음이 문제가 되지 않았고 죽음도, 삶도, 현재, 미래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사랑에서 자신들을 떼어놓을 수 없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103위 순교자들이 시성되기를 바라며,
수많은 신자들이 기도를 바치고 있었고,
김수환 추기경님이 교황청에 순교자 명단을 올렸을때, 두가지의 기적이 있어야 되는데 조건이 맞지 않다고 연락이 왔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 기도하시며,
다시 편지를 써 보냈답니다.
'피흘려 신앙을 증거한 선조들의 죽음이 땅을 적시고, 씨앗이 자라 풍성한 열매를 맺은 신자들이 바로 신앙의 기적입니다'
이로인해 103위 순교성인이 탄생했고,
지금도 시복시성을 위해 기도하는 수많은 순교자들이 있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1801년부터 1873년까지 70년이나
천주교를 박해했는데, 희생의 피가 거름이 되어 신앙의 나무가 자라고 열매를 맺고 있다는 것이 바로 기적입니다.
어리석은 자들의 눈에는 의인들의 말로가 파멸로 여겨지지만 그들은 영생을 얻어 환희에 가득차 있습니다.
신앙을 유산으로 주는 부모가 됩시다.
자식들이여, 십자 성호는 신앙 고백이며 내가 손을 들어 이마에, 양 어깨에,
가슴에 십자가를 긋는 순간!
하늘에서 예수님의 사랑이 나를 감싸고 구원의 빛을 내려주시어 그 축복으로 세상, 피조물, 이웃과 사랑의 삶을 살겠다는 의지가 담긴 행위의 기도입니다.
짧지만 완벽한 기도이지요ㆍ
성호경을 어디에서든 그으십시오!
부끄러워서 못한다면,
그것이 바로 어리석은 것입니다.
마음과 정성을 다해 용기를 내어 십자가를 그으십시오!
그 순간, 예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당신은 예수님을 증거하는 사도입니다.
'나를 부끄러워하는 사람은 영광에 싸여 올때 나도 그를 부끄러워할 것이다'
(예수성심 김연희마리아 수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