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0일 [연중 제26주일]
"또 네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 던져 버려라."
(마르 9, 47)
주님께로 가는 길은
결단과 결심의 길입니다.
과거의 악습을
끊고 자르는 영혼의
자유로운 길입니다.
먼저 우리자신의
내면을 보게됩니다.
잡초를 뽑듯 깨끗이
마음을 비워냅니다.
붙잡고 의지할 것은
오직 주님의
말씀뿐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끌려다니던 우리의
삶을 새로운 삶으로
바꾸어줍니다.
새로운 삶의 시작은
언제나 우리 마음에서
시작합니다.
예수님께서
지나가신 길은
아버지 하느님을 위해
자신을 비워내는
마음의 길이었습니다.
마음의 길은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할지를 다시
가르쳐주십니다.
우리의 손과 발
우리의 눈이
주님을 향하고
주님의 뜻인
선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비워내는 것으로
우리의 삶은
더 아름답게 영글어
가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자리는
우리가 비워내는
마음의 자리입니다.
서로를 죄짓게 하는 것이
아닌 서로를 살리는
복음의 자리되시길
기도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