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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0-01 조회수 : 365

<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루카9,48)


길가에 코스모스가 피어있고, 들녁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는 참좋은 계절!

시월의 첫날입니다.


그 첫날을 우리는 작은꽃(소화)이라 불리는 성녀 데레사와 함께 시작합니다.


먼저 오늘 뜻깊은 영명축일을 맞이하신 모든 자매님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너도나도 큰 사람, 높은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오늘 복음은 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장 큰 사람, 가장 높은 사람이 되려면 가장 작은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가장 작은 사람일까요?


오늘 독서는 욥과 같은 사람이 가장 작은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욥은 가진 모든 것을 잃고도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하느님께 부당한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많던 재산을 모두 잃고, 자녀들까지도 모두 잃어버렸는데도, 욥은 하느님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알몸으로 어머니 배에서 나온 이 몸 알몸으로 그리 돌아가리라. 주님께서 주셨다가 주님께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욥1,20)


참으로 대단한 믿음이요, 

큰 신앙고백입니다.


바로 욥과 같은 이런 사람들이 가장 작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것을 자기 것으로 여기지 않고, 하느님의 것으로 여기는 사람! 

자기 안에 자기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사람!

한마디로 첫마음, 초심을 잃지 않고 간직하고 있는 사람!


새로운 달!

새로운 마음!


우리가 처음에 간직했던 설레이는 첫마음으로 시월을  힘차게 출발합시다! 

새롭게 다시 시작합시다!


성녀 소화 데레사처럼 우리도 일상의 단순하고 작은 일에 충실하도록 합시다!


성녀 소화 데레사처럼 우리도 죄인들의 회개와 성직자들의 회개와 선교 사제들을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합시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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