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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0-05 조회수 : 380

< 연중 제26주간 금요일 >


"너희 말을 듣는 이는 내 말을 듣는 사람이고, 너희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물리치는 사람이며,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루카10,16)


오늘 복음에서 회개하지 않은 코라진과 벳사이다와 카파르나움이 예수님으로부터 호되게 질책받습니다.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그리고 너 카파르나움아!"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들에게 파견되어진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이는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은 죄이고, 하느님을 물리친 죄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삶의 자리에서 나의 온 지체가  "아멘, 아멘!" 하는 것입니다. 

생각과 말로 만이 아니라 나의 몸이 "아멘, 아멘!"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지평, 즉 생각의 지평과 말의 지평과 행위의 지평을 예수님의 지평, 하느님의 지평으로 넓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내 뜻대로 살지 않고, 예수님의 뜻대로,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것입니다.


의로웠던 욥이 고통을 통해 더 의로워질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닥쳐온 고통이 그의 지평을 더 넓혀주었기 때문입니다.

욥은 하느님의 위대함과 크신 능력 앞에서 자신의 초라함을 모습을 보았고, 우물안 개구리와 같았던 지평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나의 지평을 넓히도록 합시다! 

저는 이것이 회개라고 생각합니다. 

지평을 넓히려면 지금 내가 간직하고 있는 나의 낡은 틀, 어제의 틀을 깨야 합니다. 깨어져야 합니다.


회개는 나의 틀을 깨고,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는 곧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나의 틀을 깬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게하는 이유는 내가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기 위해서입니다. 

나의 행복의 지평을 더 넓히기 위함입니다.


오늘이 참으로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인도네시아에서 일어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희생된 많은 영혼들에게 크신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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