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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1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0-15 조회수 : 310

<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루카11,30)


때문에 우리도 삶의 자리에서 표징이 되어야 합니다. 

삶의 자리에서 나를 통해 드러나야 하는 표징은 바로 하느님 나라의 표징입니다. 

즉 내가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 안에 머물고, 이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나를 통해 드러나야 할 하느님 나라의 표징에 대해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입니다."(로마14,17)


오늘은 성녀 대 데레사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데레사 성녀는 가르멜 수도회 들어가서, 기도 중에 수난 당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는 신비체험을 한 이후 평생을 '완덕의 길'에 정진하며 살았습니다.


데레사 성녀가 보여 준 완덕의 길은 하느님 만으로 만족하는 것이었습니다. 

삶의 자리에서 하느님을 직접 만나고, 하느님과 대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완덕의 길을 걸어가는 여정 안에서 데레사 성녀가 바친 아름다운 기도가 있습니다.

데레사 성녀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아무것도 너를 슬프게 하지 말며, 

아무것도 너를 혼란케 하지 말지니. 

모든 것은 다 지나가는 것, 다 지나가는 것. 

오 하느님은 불변하시니, 인내함이 다 이기느니라. 

하느님을 소유한 사람은 모든 것을 소유한 것이니, 하느님 만으로 만족하도다."


이것 저것 신경써야 할 것들이 참 많고, 그래서 머리도 아파오고, 마음도 답답해 질 때, 데레사 성녀가 바친 기도를 조용히 소리내어 바치고, '아무것도 너를'이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자유와 해방을 느껴보도록 합시다!


하느님 만으로 만족할 수 있는 오늘이기를 빕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니 굳건히 서서 다시는 종살이의 멍에를 매지 마십시오."(갈라5,1)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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