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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1-08 조회수 : 324

<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루카15,7)


세리들과 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모여듭니다. 이 모습을 보고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이 투덜거립니다.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루카15,2)


예수님께서 그런 그들에게 '되찾은 양의 비유'와 '되찾은 은전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그리고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과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신자들에게 보내신 편지'에서 우리 안에 있는 두 부류의 사람들, 곧 '회개하는 사람들'과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말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드러난 하느님의 완전한 사랑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회개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완전한 사랑 앞에서 언제나 부족한 우리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회개는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가 근본적으로 예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돌아가는 것이기에 회개는 내 안에서 항상 지속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회개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죽지 않고 살기를 바라십니다. 

이것이 주님의 기쁨입니다.


회개하는 사람이 되려면 사도 바오로처럼 지금 우리 안에 계시는 임마누엘이신 주님, 지금 내게로 다가오시는 임마누엘이신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교회를 박해하던 사울이 다마스쿠스에서 주님을 만나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사도 바오로로 대변신을 합니다.


나의 대변신(회개)을 위해서 오늘도 먼저 마음과 목숨과 정신과 힘을 다해 주님을 사랑하도록 합시다! 


"이미 복자나 성인이 된 이들만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령께서는 거룩하고 충실한 하느님 백성들 가운데에 성덕을 풍부하게 베풀어 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한 백성의 삶과 역사 안으로 들어오시고자 하셨습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6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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