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2장 13 ~22
이 성전을 짓는데 마흔 여섯해가 걸렸는데,
사흘만에 다시 세우겠다는 말이오?
예수님께서는 당신 몸을 성전이라 하십니다
바로 거룩한 몸이 성전인 것입니다ㆍ
저는 개인적으로 로마의 라떼라노 대성전을
생각하면 거룩함의 대표적 공간이라 느낍니다ㆍ
겉모습은 그리 화려하거나 아름답지 않지만
들어서면, 성서에 있는 거룩한 인물들의 석상이
여기저기서 금방이라도 걸어 나올것 같이
성전을 둘러싸고 있고, 제대앞 반지하에는
초췌하지만 강렬한 눈빛으로 지팡이를 들고
회개를 외치는 세례자 요한의 거룩한 눈빛이
마음을 사로잡기 때문입니다ㆍ
기도를 많이 한 성전은 공기가 다릅니다ㆍ
내 마음과 가정 또한 공기를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면 우선 기도가 필요하고 그 기도가
어느새 나와 주위를 변화시킵니다ㆍ
당신의 행색이 초라해도 거룩함을
지니고 산다면 어느 성전보다 아름답습니다ㆍ
- 예수성심 김연희마리아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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