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32주간 화요일 >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루카17,10)
우리의 신원은 '종'입니다.
'하느님의 종'입니다.
하느님의 종으로써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이미와 아직'의 상태로 우리에게 주어진 하느님의 나라 안에 머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지금 여기에서 내가 해야 할 성소를 주셨습니다. 그 성소의 핵심은 바로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고, 이미 와 있는 하느님의 나라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사제로써, 수도자로써, 평신도로써 지금 여기에서 시급하게 들어가야 할 우리의 성소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시어,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해방하시고 또 깨끗하게 하시어, 선행에 열성을 기울이는 당신 소유의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티토2,14)
오늘이 바로 하느님의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요 하느님의 선물인 성소에서 나의 장점을 발휘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하느님의 종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신자들이 저마다 자기 길을 식별하고, 하느님께서 각 사람에게 안배 개인적 은사인 자신의 최고의 장점을 발휘하는 것입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1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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