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7장 7~10
해야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아내는 아내로서 남편은 남편답게,
자식은 자식으로서 각자 본분을 살다보면
보상과 기대가 꿈틀거리며 올라옵니다ㆍ
'나는 잘하는데 네가 개떡 같아서 ‥'
'이 정도 해주면 고마운 줄 알아야지 ..'
라는 생각이 마음을 사로잡는 순간
'네 탓'이 되고 눌려있던 감정이 나를
지배하여 자신의 마음을 파괴합니다ㆍ
말이 주는 상처가 젤 크고 아프다는것을
알면서, 나도 되갚아 주는 식으로 산다면
고통은 거듭되고 상처가 낫지를 않습니다ㆍ
섬김을 받고 싶은게 인간의 본성인데
그 본성을 거슬러 상대보다 낮은 자세로
섬기는것이 어찌 쉽겠습니까?
섬기는것을 그만두겠다는 마음은
어리석음이요 자신을 불행하게 합니다ㆍ
상대 비위를 맞추며 사는 것은 복종이며,
섬기는 마음으로 사는것은 순종입니다ㆍ
복종은 억울함을 낳고 순종은 평화를 낳습니다ㆍ
해야할 몫을 너는 왜 안해?
따지고 싶은 마음 버리고 내 마음을 키워
다시 안아주면 죽을만큼 힘들던 내가 다시
살게 됩니다ㆍ내가 먼저 또 다시 순종~..
- 예수성심 김연희마리아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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