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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16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1-16 조회수 : 319

11월 16일 금요일 
 
"너희는 롯의 아내를 기억하여라."
(루카 17, 32) 
 
우리를 살리시는
하느님을 믿습니다. 
 
나뭇가지를 떠나는
나뭇잎을 봅니다. 
 
미련없이 떠나고 
벗어나는 모습은
대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이며 순리입니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곳에서
우리는 살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는 
우리가 누군지를 
모르며 살아갑니다. 
 
떠나야 할 
존재임을 모르기에
미련하고 
어리석기만합니다. 
 
생명의 여정을
걸어가는 것이지
소금기둥이 되는
여정을 걷는 것이 
아닙니다. 
 
희망을 잃듯
하느님을 잃어가는 것이
소금기둥의 모습입니다. 
 
아무 것도 가져갈 것이
없다는 것을 언제나
뒤늦게 깨닫습니다. 
 
끝까지 믿고
희망해야 할 분은
오직 하느님이심을
소금기둥에서
배우는 시간입니다. 
 
이 위령 성월이
우리자신을 살피는
은총의 시간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께로 돌아갑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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