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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16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1-16 조회수 : 366

< 연중 제32주간 금요일 >


"사람의 아들의 날에도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또한 롯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루카17,26.28)


예수님께서 노아 때의 멸망과 롯 때의 멸망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앞으로 유다인들이 겪게 될 재앙을 예고하십니다. 이 예고는 장차 우리가 겪게 될 재앙에 대한 예고이기도 합니다.


"주님, 어디에서 말입니까?"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들도 모여든다."


노아 때와 롯 때의 멸망은 그들이 회개하지 않고, 하느님의 뜻으로부터 멀어진 삶을 산 결과입니다. 따라서 만약 우리도 회개하지 않고 계속해서 내 멋대로 산다면 우리도 그와 같은 멸망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는 메시지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느님은 생명이십니다.

하느님은 구원자이십니다.

하느님은 자비이십니다.


하지만,

내가 서로 사랑하지 않을 때!

내가 너를 생각하지 않고, 나만 생각하는 탐욕에 사로잡혀 이기적인 삶을 살아갈 때!

내가 회개하지 않을 때! 

나의 죽음과 종말은 더 빠르게 나를 찾아올 것입니다.


거역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반드시 죽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는 또 하나의 종말인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쁘고 당당하게 죽음과 그리스도의 재림을 맞이할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완성된 하느님의 나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오늘도 서로 사랑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회개합시다!


"거룩한 사람이 되고자 주교나 사제나 수도자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흔히 성덕은 일상생활과 거리를 두고 많은 시간을 기도에 할애할 수 있는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으로 살아가고 각자 어느 곳에 있든 날마다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서 고유한 증언을 하면서 거룩한 사람이 되라고 부름받고 있습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4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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