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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1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1-19 조회수 : 330

<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데려오라고 분부하셨다."(루카18,40)


'예수님의 걸음을 멈추게 하자!'


예수님께서 가던 길에서 걸음을 멈추십니다.

다시 보기를 간절히 바랐던 눈먼 거지의 간절함과 "주님,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라는 간절한 그의 외침이 예수님의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에게 묻습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눈먼 거지가 예수님께 대답합니다.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께서 그에게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씀하시자, 눈먼 거지는 즉시 다시 보게 되었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구원이야기입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지금 내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구원이야기입니다.


같은 기적이 내 안에서 일어나게 하려면 먼저 예수님의 걸음을 멈추게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한 나의 간절함(믿음)과 간절한 외침이 있어야 합니다.


눈먼 거지처럼 나도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라고 외칩시다! 

"주님, 제가 '다시 보게', '다시 시작하게', '다시 태어나게' 해 주십시오." 라고 간절하게 외칩시다!


"너에게 나무랄 것이 있다. 너는 처음에 지녔던 사랑을 저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네가 어디에서 추락했는지 생각해 내어 회개하고, 처음에 하던 일들을 다시 하여라."(요한묵시록2,4-5)


오늘 독서와 복음이 큰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나의 삶의 자리에서 다시 태어나는 회개의 기적이 늘 일어날 수 있도록, 나의 간절함과 간절한 외침을 주님께 항상 드리도록 합시다! 


"이따금 삶에는 매우 큰 도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들을 통하여 주님께서는 당신 은총이 우리 삶 안에서 더 분명히 드러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회개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당신의 거룩함에 동참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7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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