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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2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1-24 조회수 : 290

<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루카20,38)


오늘은 베트남 천주교회에 117위 성인들을 기념하는 큰 날입니다. 한국 천주교회로 말하자면 103위 성인들을 기념하는 큰 날입니다.


베트남에 그리스도교가 전파된 것은 우리보다 약 250년 정도 앞선 1533년이었습니다. 그리고 1625년부터 약 200년 동안 박해가 있었고, 그 기간 동안 약 십삼만 명의 신자들이 순교했습니다.


안드레아 둥락 사제는 1888년 6월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순교하였고, 그를 비롯한 117명의 베트남 순교자들은 1988년 6월19일 성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되었습니다.


오늘 복음은 부활에 관한 말씀입니다.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파 사람들과의 논쟁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믿고 있는 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신앙은 부활신앙입니다. 

우리는 항상 부활하기 위해서 믿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항상 부활시켜 주시기 위해서 당신 아들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부활해야 합니다. 

믿는 이들에게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으로의 옮아감이고, 더 큰 부활에로 들어가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절대적인 문입니다.


하느님 안에서 우리 모두는 살아있는 존재들입니다.

지금 여기에서나 죽음의 문 너머에 있는 저 세상에서나 우리는 언제나 살아있는 존재들이고, 하느님은 그런 우리들의 하느님이십니다.


항상 오늘 부활하려고 노력합시다!


"주님께서 한 성인을 통하여 건네고자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깨달으려면, 세부적인 것들에 사로잡혀서는 안 됩니다. 거기에는 과실도 실패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관상해야 하는 부분은, 성인의 온 생애와 성화를 향한 전 여정,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반영하는 그의 모습입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22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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