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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2-01 조회수 : 312

< 연중 제34주간 토요일 >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루카21,36)


우리는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기도해야 합니다.

형식적이고 의무적이고, 율법적인 기도가 아니라, 죽기 살기로 기도해야 합니다.

나만의 기도방을 만들어 놓고 이 인격적 공간에서 하느님과 진솔한 만남을 가져야 합니다.

하느님 손 꼭 잡고 나와  공동체를 죽이는 악마와 치열하게 싸워야 합니다.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서 기도합니다.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서 기도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기뻐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기 위해서 기도합니다.

우리는 죽지 않고 당당하게 살기 위해서 기도합니다.

다시는 밤이 없고 등불도 햇빛도 필요 없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기뻐하고, 영원히 살기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래서 나만의 기도방(워룸)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12월 1일, 한 해의 마지막 달이 시작되는 첫 날입니다. 또한 전례력으로는 한 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부터는 새해인 '다해'가 시작됩니다.


오늘은

루르드의 성녀 벨라뎃다처럼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날입니다.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주심에 감사드립시다!

소박한 것과 작은 것들과 십자가를 주심에 감사드립시다!


오늘은 

하느님께 용서를 청하는 날입니다.

더 충실하게 살지 못한  죄, 

더 믿고 더 희망하고 더 사랑하지 못한 죄, 

더 기뻐하고 더 감사하지 못한 죄, 

더 희생하고 더 죽지 못한 죄에 대해 하느님께 용서를 청합시다!


내일은 

기쁜 마음으로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날입니다.

감사와 용서의 기도와 함께 기쁘게 대림 제1주일 새해를 시작하도록 합시다!


"하느님과 진실한 대화를 나누는 인격적 공간을 회복하려면, 이 광란의 질주를 멈출 필요가 있음을 우리가 어찌 깨닫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공간을 찾는 일은 때로는 고통스럽지만 언제나 보람이 있습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29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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